사순절 넷째날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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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넷째 날 묵상>
■ 찬송 : 449장 ‘예수 따라가며’
■ 본문 : 로마서 5장 12절-21절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롬 5:19-21)
■ 묵상 나눔
1. 사순절 넷째 날, 오늘 묵상을 위한 질문은
“십자가의 길에 순종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 있나요?” 입니다.
2. 예수님은 믿음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믿음의 모범을 보이신 분이시기도 했습니다. 그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십자가가 예수님에게 기쁨의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임을 인정하고 기꺼이 그 길을 가기로 결정하셨습니다.
3.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에 복음을 선포하시며,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나라임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길 기도하고 살아가셨습니다.
4.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순종으로 시작해, 그 나라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의 순종이 더해 질 때 완성 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순종은 우리가 행해야만 구원에 이르는 율법이 아니라, 주님께 받은 그 사랑으로 인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감사의 표현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모든 곳에 계신 그분께 다가가기 위해서는 항해술에 의지해서가 아니라 사랑에 인도되어 나아가야 한다.’ 고 말합니다.
5. 지금 같이 다른 이를 비난하거나 의심하기 쉬운 이때에, 오히려 우리는 다른 이를 위한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놓으신 주님의 순종을 바라보길 원합니다.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는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그 마음마저 주님 앞에 내려놓길 원합니다.
이 상황으로부터 내가 구원 받는 길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싶지만,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주님의 생각을 닮아가며,
다른 이를 생각하고 기도 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 우리 안에 넘쳐 나기를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1. 주님, 우리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로 인해 내 생각과 경험, 주장과 판단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드리는 삶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생명을 위해 주님께서 걸어가신 순종의 삶을 기억하며, 우리도 지금과 같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인한 두려움 가운데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삶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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